블로그 수익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려면,
조회수나 클릭수만으론 부족하다.
'어떤 글에서 수익이 발생했는지', '
방문자의 행동 흐름은 어땠는지'를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이 글에서는 구글 애널리틱스를 블로그에 연동하는 이유와,
연동 이후 실제로 달라진 점들을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했다.
그때는 아무것도 몰랐다
구글 애널리틱스라는 도구, 이름은 어디선가 들어본 적은 있었다.
하지만 정확히 뭘 하는 건지 몰랐고, 써볼 일도 없을 거라 생각했다.
그러다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 어떤 글에서 수익이 발생하는 걸까?’
‘어디까지 읽고, 클릭은 과연 얼마나 일어나는 걸까?’
애드센스만으로는 알 수 없는 게 많았다.
조회수는 보이는데, 그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감이 오지 않았다.
그래서 찾아보다가 구글 애널리틱스를 제대로 알게 됐다.
지금 돌이켜보면, 블로그 수익 흐름을 읽기 시작한 건 이 도구를 연동한 뒤부터였다.
구글 애널리틱스, 연동하고 나서 보이기 시작한 것들
처음엔 그냥 실험처럼 연동해봤다.
그런데 딱 하루만 지나도 눈에 보이는 게 달라졌다.
단순한 조회수 말고도 이런 걸 알 수 있다.
- 페이지뷰: 글이 몇 번 열렸는지
- 세션 시작: 누군가 블로그에 처음 들어온 시점
- 체류 시간: 얼마나 오래 머물렀는지
- 스크롤: 아래까지 글을 얼마나 읽었는지
- 이탈률: 글만 보고 나갔는지, 다른 글로 이동했는지
- 클릭: 쿠팡 배너나 버튼을 눌렀는지
그리고 실시간 접속자 수도 볼 수 있다.
지금 내 블로그에 몇 명이 들어와 있는지, 어느 지역에서 접속했는지도 나온다.
하루는 접속 위치에 ‘뉴욕’이 찍혀 있었다.
누군가 뉴욕에서 내 글을 읽고 있다는 사실이 꽤 신기했다.
그날은 글을 더 잘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회수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는 글의 반응
예전엔 조회수 높은 글이 ‘잘된 글’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게 본다.
어떤 글은 조회수는 적지만 체류 시간도 길고,
스크롤도 끝까지 내려가 있고, 클릭도 자주 발생한다.
반대로 조회수만 많은 글은 제목 보고 들어왔다가
금방 나간 흔적만 남은 경우도 있다.
눈에 보이는 숫자보다, 글을 어떻게 소비했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다.
티스토리에선 왜 연동이 어렵게 느껴질까?
서치콘솔이나 애드센스는 관리자 메뉴에서 쉽게 연동할 수 있다.
그런데 애널리틱스는 그렇지 않다.
예전엔 플러그인으로도 가능했지만 지금은 작동하지 않고,
결국 HTML을 직접 수정해야 한다.
처음엔 이게 좀 부담스러웠지만,
막상 해보니 그렇게 어렵진 않았다.
한 번만 설정해두면 이후로는 자동으로 데이터가 쌓인다.
애널리틱스 연동 방법, 이렇게 했다
- 구글 애널리틱스에 새 계정 생성
- 이름은 블로그 이름처럼 적당히
- 시간대는 한국, 통화 단위는 원화 또는 달러
- 플랫폼은 ‘웹’ 선택 → 티스토리 블로그 주소 입력
- G로 시작하는 추적 ID 복사
- 티스토리 관리자 → 스킨 편집 → HTML 편집
<head>태그 안쪽에 코드 붙여넣고 저장
이렇게만 해두면 이후부터는 실시간 접속자와 각종 반응 데이터를 볼 수 있다.
애드센스와 함께 보면 수익 흐름이 더 선명해진다
애드센스에는 글별로 수익 데이터가 있다.
페이지뷰, 클릭 수, 페이지 RPM까지 확인 가능하다.
애널리틱스와 애드센스를 함께 보면
‘사람들이 많이 읽는 글’과 ‘실제로 돈이 되는 글’을 나눠서 볼 수 있다.
애드센스를 보는 시선도 더 분명해졌다.
정리하며
처음엔 단순히 수익이 궁금해서 시작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보다 더 많은 걸 보고 있다.
누가, 얼마나, 어디서, 어떻게 내 글을 읽고 있는지
애널리틱스를 통해 하나하나 들여다볼 수 있다.
실시간 접속자 데이터를 보면,
내 글이 지금 이 순간에도 읽히고 있다는 게 확실히 느껴진다.
단 한 번 연동해두면, 이후에는 글을 보는 관점 자체가 바뀐다.
그 글이 단순히 조회수만 높은 글인지,
정말 끝까지 읽히고 반응을 얻고 있는 글인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면, 한 번쯤 애널리틱스를 써보는 게 좋다.
그 전과 후는 꽤 다르다.
그래서 앞으로는 애널리틱스 안에서도 어떤 지표를 더 눈여겨봐야 할지,
조금 더 공부해볼 생각이다.
다음엔 실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글 하나가 어떤 흐름으로 읽히고,
어떤 행동으로 이어지는지를 자세히 정리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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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틱스를 연동하고 나면 수많은 숫자가 눈앞에 쏟아진다.처음엔 솔직히 뭐가 중요한지 잘 모르겠었다.조회수, 세션, 이탈률, 스크롤, 체류 시간...다 중요한 것처럼 보여서 오히려 헷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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